오늘이 나한테는 새로운 날이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드디어 취직이라는것을 했다.
스스로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거지만 이제 백수스런 생활에서 어느정도는 정상적인 생활로 강제된다고나 할까....
지난주 주말에는 내가 작업에 쓰는 컴터를
새로 오게되는 회사로 다 세팅을 해놓았고
일요일에는 모처럼 여친에게 면회를 다녀왔다.
여친이 사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사탕대신 지지리 좋아하는 딸기를 4근(아마도 800g정도)먹이는걸로 일단락 지었다.
집에 들어가니 컴터가 한대도 없어서 좋았다고나 할까...
웬지 비어버린 책상을 보니 잠시 침울한 기분이 들었지만..
뭐 나름대로 좋은 변화인것도 같다. 내가 새로운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뭔가 일거리는 많다고 하는데... 그동안의 나태해 진 생활탓인지는 몰라도 겁이 나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언제는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했던가..
다 부딛히면 그냥저냥 된다는 정도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역시 그냥 가보는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남한테 지는건 별로 맘에 안들고 여친한테 진다는 느낌이 드는건 더더욱 분한일이다.
나 스스로 분발을 해야할것같다. 이제... 당분간은 다른거 생각하지 말고 사는거나 생각해야쓰겄다.
...뭐 그래봤자.. 사실... 역시 뜻인즉슨 "잘해보자" 라는게 아닐까 싶지만..-.-;
이 부실한 제목은 "강철의연금술사(속칭 하가렌)"의 2기 오프닝인 라르크엔시엘..(미쳤구나 양파..-.-;)의 곡 이름이다.
오늘 드디어 여친이 임관을 했다. 나는 내일 머리를 밀어버릴 예정이다.
누구 말마따나 내가 앞으로 영업에 미쳐서 돌아갈거도 아니고 ~.~ 역시 reverse삼손인가보다..
머리가 길면 원래 게으른 성격이 놀리우리만큼 게을러지니 말이다..-.-;
오늘 임관식을 보면서 내가 왜 군대를 싫어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마도 내 결론인즉슨 "호승심"이 아닐까 싶다.
나름대로는 지기 싫어하고 내 노력만큼은 보상을 받았으면 하는건 거의 모든 인간의 보편적인 마음이라 생각한다.
그래... 아마 집안의 반대가 없었으면 나는 지금쯤 중위가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자타공인 군대 체질에 나름대로는 군대를 좋아했고 그 속에서 참 군인스럽게 살았다..(의외로 중요하다 이거..-.-)
그런데 나오니깐 군대가 디지게 싫더라...
누구처럼 군생활이 죽겠는것도 아니었고 나름대로는 지낼만했으며
아마도 그대로 개겼으면 어쩌면 남들한테 인정받는 군인이 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나는 군인이 아니다..(뭐 시셋말로 야비군이라는거지) 웬지 임관식 보면서 열받더라...
웬지 내가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버리는것이 스스로 더 열받았다.
나는 나 스스로 꽤나 모자라는놈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는데
웬지 나도 할 수 있는거 도망간 기분이 들어서 기분 참 더러웠다.
아마 다른사람들은 마음속 깊이 축하를 했겠지만... 역시... 다시 생각해봐도 나는 너무 속이 좁은 사람인거같다..
더군다나... 군대가 싫은 이유가 기억나버렸다..-.-;
그시절로 돌아가는것이 정말로 보통 정신과 인내로는 안된다는 사실을
나 스스로가 너무 잘 알고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어떤사람이었었는지..
그리고 그렇게 살기위해 무엇을 포기했었는지..
그리고 내가 그때를 얼마나 그리워 하는지...
제일 비참한건.... 그때처럼 포기하기에는 너무나 나에게 많은것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당시는 군대갈때.. 아무것도 없이 갔었다. 그리고 정말로 아무것도 없이 나왔다...
(...정말이다.. 나올때 군번은 후임이랑 선임이 하나씩 뿜빠이해서 가져가고.. 야상마저 뺏겨서 예비군훈련때 애로사항이 좀 있는 상태다..-.-)
과연 지금도 그런 백의종군을 하라면 할 수 있을까..
군대갈때.. 바리깡으로 내 머리 내가 깎았었고..
친구전화번호 내손으로 불태웠고.. 애써온 연락.. 전역하는 그날까지 하지 않았다.
휴가때면 나와서 알바하기 바빴고 나 스스로 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정말로 멸심히 살았다.
지금 돌이켜봐도 그때의 각오가 너무 신기할 정도로... 그.랬.었.다...
그냥... 그때처럼 그럴 수 있을까.... "절단기"라는 말을 들을때처럼 다 잘라버릴 수 있을까... 스스로 자신이 없다...
웬지.. ddt옹이 부러워지는 하루다... 나는 과연 뭐가 되려고 하는것일까... ............
뭐 어차피 이런 잡설을 늘어놓는다해도 이따가 일 하러가는 하루살이인생이 단박에 변하지는 않겠지.
국가의 부름이라는 계기가 있지 않는한..
나 스스로 계기를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오늘따라 뼈저리게 하게된다.... 과연.. 나는 "준비가 되어있는가?"
홈페이지란 무엇인가..
며칠전에 이상한 말을 들었다..
물론 컴터를 배우기 시작한 나의 어머님과 얘기하다가 나온건데...
"홈페이지도 인터넷이고 사이트도 인터넷인데.. 차이가 뭐니?" ...
뭔가 듣는순간 머리가 띵~했다.
가끔 이런데서 뭔가를 생각하게 되는 나도 꽤나 한심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일단은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기로 했다.. 고로 나온 결론인 즉슨...
"홈페이지는 개인페이지. 사이트는 영리 목적"
이라는 말도 안되는 결론은 내려버렸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내 주위 사람들은 이런식으로 구분을 해서 말하는거 같다는 내 일방적인 판단으로 걍 우겨보기로 했다..-.-;
며칠전에 지인이 mail을 보내왔다.
내 홈페이지에 답글다는 기능이 없어서 답글 다는 기능을 넣어줄수 없겠냐는 말이었다.
굳이 만들려면 만들수는 있겠지만.. 하는일도 없으면서 하기가 귀찮았다.. 라는건 핑계일지도 모르고....
고민을 해봤는데....-.-; 역시 나한테 뭔가 다른사람의 feedback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홈페이지를 관리해야 하지 않는가~!
사실대로 불자면... 내 귀여운 갈레온에는 내 홈페이지의 북마크가 없다..-.-;
그래서 나 자신이 뭔가를 작성하지 않으면 주인장도 잘 안들리는 그런 홈페이지다.
용도? 지극히 개인스럽다...(뭐 이런지..세상을 산다는건..-.-)
나도 어디에 글을 썼는데 누군가가 신경써주지 않는다면 그거 꽤나 서글픈 일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로 책임지지 못할거라면... 그런 상황은 안만드는게 도리~!
(죄송합니다. 오늘따라 변명이 길어집니다..T.T)
뭐 결론은 달지 않는다...라는거....(...물끄럼)
이제 여자친구가 나올날이 만으로 일주일도 안남았다.
돌아오는 금요일이 여친의 임관식이다... 내가 군인에게 무엇을 바라겠는가..-.-;
뭔가 내가 해 줄수 있는거만 생각하면 되는거니..
연애방정식이라는 부분으로 보자면 참 속은 편한 상태라 아니할 수 없겠다..
결국 데이트 자금을 위해서 그동안의 부실채권을 부지런히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으니
요 며칠은 고리대금모드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