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x용 chrome.. 역시 속도는 쓸만한거같은..
아아.. 이제 리눅스에서도 펜탁스를..(울먹)
작은스샷으로 올려서 별 폼이 안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사진을 다루는 프로그램으로서 linux에서 이상하리만치 pentax raw format을 다루는툴이
gimp밖에 없는줄 알았습니다만.....
이번에 프로그램을 하나 찾게 되었네요...
rawstudio라는 프로그램입니다.
exif정보를 처리하는것에 windows에 있는 모모 프로그램과 비슷한 수준이고
간단하게 사진을 rotate할 수 있는것도 너무 좋은거같네요.
다만.. export를 시도할때 조금 귀찮기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windows를 쓸일이 더 적어져서 만족할만하네요...^.^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는 분들께 오늘도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ps. gentoo에는 역시 패키지가 이미 있..(쿨럭)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
.........치고는 조금 무거운 주제일수도 있지만
일단 생각을 한번정도 정리하는게 중요할거같아서 기록으로 남겨두기위해
글을 적어봅니다.
요근래 kldp와 이곳저곳을 오가며
activex와 openweb과 한 개인의 논쟁을 보게되었고
일단 어느정도 소강상태(과연?)가 되었길래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의견을 적어봅니다.
이번의 논쟁에서 중요한 전제 몇가지를 일단 정리해보는것이
아마도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역시 특정의견이 옳다는것은 아니고 제 개인적인 의견일뿐이니
부디 읽으시는분들은 오해없으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라고하지만... 읽을사람도 별로 없는거 알아요.........침울)
1. activex는 기술표준이 아니다
2. java도 사실 기술표준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조금 무리가 있다
(아직 html수준의 표준은 아니다보니...-.-)
3. 하지만 activex는 사실상의 환경적(또는 기형적이죠) 업계표준이라 할 수 있다.
4. activex대신 java(applet이겠죠 아마)를 채택하거나 flash를 채택한다고 근본적 해결이 될것인가?
5. activex를 걷어내는데는 돈이 많이 든다
6. 그럼 그 돈은 누가내나.... 은행? ... 그건 사실 은행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돈이 아닌가?
7. 멀티플랫폼.. 좋다. 그럼 멀티플랫폼을 모두다 지원하기에는 java또는 flash역시 activex와 비슷한꼴
8. 사실 제일 좋은건 activex가 어디서나 돌면 가장 좋은방법이기는하다
(알아도 구현하기 어렵다는 정도는 역시 누구나 아는사실)
9. 그렇다면 뭔가 다른 방법을 제시해야하는데 플러그인방식이라면.....
firefox extension만해도 firefox전용인데.. 플러그인 시스템이 없는 브라우저는 역시 무용지물....결국 같다
10. activex는 사실 그리 나쁜 기술은 아니다.. activex를 짜는 개발자가 문제가 있는덕에
결국 문제가 커지는것이지... 사실 activex가 돌아가는 환경(웹브라우저)이 더 완고해져야하는게 아닐까?
11. 그렇다고 별다르게 대안이 있는것은 아니다.
12. 그렇다면 openweb의 주장에는 그것에 대한 완벽한 대안과 그에 따르는 기술적 대안이 준비된것인가?
13. 물론 모든 주장이 대안과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있어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openweb의 운동 자체는 자칫하면 인터넷뱅킹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와 부딛히는 것이기때문에
그에 따르는 완벽한 논리적 근거가 있어도 이길똥 말똥인데......
취지는 좋지만 준비는 꽤나 비약적 논리 상승이 되는것이 아닌가?
14. 현대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이다.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외에
몇몇 소외된 계층을 위한 지원이 있으면 "고마운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을 지원하기 위한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사실 힘든 부분이 되지 않겠는가?
15. 공공기관이 firefox등을 지원하는것은 당연하다.. 공공재이니까...
하지만 은행은 공공재가 아니다(한국은행 제외... 하지만 한국은행은 일반은행업무를 안보지 않는가...-.-)
고로 은행의 선택에 맞겨야한다.
여담이지만.. 신한은행은 이에 대한 대단히 바람직한 자세를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부분에 감사하고 있는 바이기도합니다)
16. 사실 별다른 대안은 없다. 하지만 openweb운동이 조금 더 객관적으로 진행되어야 하고
(물론 그렇다고 닫힌 커뮤니티라는 소리는 아니다)
openweb이 기득권에 의한 반대에 부딛힌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설득력을 얻을 수 있도록 현실과 결과에 대한 인지, 그리고 앞으로의
진행방향에 대한 좀더 깊은 성찰을 얻을 수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개인적인 의견을 정리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리고 양쪽의 의견도 나름대로의 사정과 설득이라는게 존재하기는 합니다만..
제 성향상 아무래도 개인의 의견쪽에 생각이 기울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바닥에서 이런저런 일도 당했고
그에 따르는 여러가지 일도 겪으면서 저는 스스로 "순수한 오픈소스 운동가"로서의 능력이
꽤나 모자르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으며
그에 따라 여러가지 부분도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느끼는것은
"오픈소스는 시장과 성당에서 설명되는것처럼 오히려 철저한 자본주의적 경쟁을 부추기는 시스템"
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보다 확고하게 굳히고 있습니다.
서양에서 시작된 운동이어서 더 "개인주의적"인 냄새가 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받은만큼 돌려주고 능력없으면 도태"
라는게 제가 생각하는 오픈소스운동의 "실질적핵심"이 아닌가 싶네요.
어떤 의견을 피력해도 좋습니다.
물론 이번의 사건(?)에서 양쪽다 감정상의 어떠한 부분들이 드러나버렸기때문에
흙탕물싸움이라는 오명(?)을 피할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만.............
그 안에 있는 본질은 사실... 가벼운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공인인증서에 기반한 activex라는것이 저도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고
엄하디 엄한 해결책들이야 알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java또는 flash등으로 바꾸는것도 사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고있고
이러한 부분에 대한건 앞으로도 꽤나 오랜 토의와 시간이 지나야 할걸로 생각됩니다.
다만 이번의 토론에 대해서 굳이 생각까지 정리한 이유는
"본질을 생각해볼 필요"
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어느쪽이 옳은지는 channy님(유명하신 분이니.. 언급해도 화는 내지 않으시겠죠?..@.@;)의 말대로
시간이 해결해주게 될겁니다만....
openweb쪽도 단순히 현재의 상황을 해결하는게 아닌
다른 "땜빵식의 대안"이 아니라 보다 나은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때라고 생각되고
또한 그 의견에 대해 반대의견이 나온다고해서
"그럼 너는 무슨 대안이 있니?"
라고 따지는것이 아니라
"그런 문제 또는 의견도 있겠네...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군"
이라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이 있습니다.
아울러 "엔지니어"의 덕목이
"기술" 과 "고집" 이 되기는 하고
저 역시도 엔지니어로 불리기도 황송한 "나부랭이" 수준인데도
쉽사리 저런 "미묘한부분" 들을 때에따라 잘 조절못하고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자자 머리를 좀 식혔으면 합니다.
아직도 가야할길은 멀고
해결해야할것도 많습니다.
의견을 모을 필요는 없지만
여러가지 경우를 생각할 필요는 있습니다.
아직 시간은 남아있고
이것저것을 생각하게 되는 사람들도 있으니
의견하나에 보다 신중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